길냥

처음엔 한 마리. 내 차 밑에 누워있다. 나와 눈이 마주치길 시작으로 밥을 챙겨주었다. 녀석이 온 동네 길냥이를 다 불러와 이제 다섯에서 여섯, 좀 늦게 밥을 챙기면 쳐다보며 울기까지 한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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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

회식 자리에서 문득 첩보 소설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고기를 굽고 앞 사람의(->앞사람의) 술잔을 채워주면서 조지 스마일리를 생각했고,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를 생각했다. 그런 순간이 종종 찾아온다. 나이 든 스파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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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를 둘러싼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온갖 것 <명치나 맞지 않으면 다행이지>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조교수인 이지원의 산문집 <명치나 맞지 않으면 다행이지>는 ‘중년’의 이야기다. 그런데 뉴타운 월세 아파트의 주민이자 마흔을 바라보는 두 아이의 아빠, ‘아저씨 입문자’인 저자가 꺼내놓은 이야기는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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