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 불명

1. 봄이 겨울을 밀어내고 있었다. ‘새것’의 힘은 어마어마하게 세서 몇 개월이나 지치지 않던 차디찬 기운도 낮이면 볕 앞에 허리를 구부렸다. 계절에 옮듯이 성격마저 달라지는 나인데, 이번 봄에는 도통 마음이 넋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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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로 세상을 바꾸는 방법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박봉과 학자금 대출에 허덕이는 교사 부부가 마트에서 장을 본 후, 터질듯한 장바구니를 내려놓으며, “물가가 너무 올랐으니 식비를 줄일 방도를 찾아야겠어. 꼭 필요한 것만 사자”라고 투덜거리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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