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월간 윤종신>은 시작 이래 처음으로 휴간했다.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한 전국민적인 애도 분위기에 <월간 윤종신>도 동참했다.

두 달 여 만에 다시 찾아온 <월간 윤종신> 5월호는 구독자들이 손꼽아 기다려왔던 ‘윤종신표 발라드’이다. 제목은 ‘New You’로 2AM의 임슬옹이 참여했다. 전부터 여러 기회를 통해 <월간 윤종신>의 열렬한 팬임을 밝혀왔던 임슬옹은 본인이 먼저 참여 의사를 밝혀왔고, 이번에 기회가 닿아 함께하게 되었다. 그는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직접 뮤직비디오까지 출연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오랜만에 국내에서 촬영된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임슬옹뿐만 아니라 배우 손은서도 함께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보였다.

‘Cafe LOB Gallery’에서는 두 명의 작가를 소개한다. <월간 윤종신>이 숨을 고르는 동안에도 전시는 계속 되었다. 전진우 작가는 4월의 작가로, 박준우 작가는 5월의 작가로 Cafe LOB에서 전시를 가졌다.
오랜만에 찾아온 윤종신표 발라드 ‘New You’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주기를 바란다.

말하지 말고 마구 사랑만 하자
지난 일 보단 차차 우릴 알아가자

널 사랑해 날 바라보는 널
지금 이 순간이 좋은 걸
상관없어 지난날 지난 얘기
넌 지금 내게 있잖아 New You

함께 걸어보자 보이는 게 많듯이
지나치는 것도 많을 거야 앞으로

널 사랑해 새로운 내 사람 널
새로운 만큼 생소할 우리 날들
만나겠지 다른 너 또 다른 나
그들까지 사랑해줘 New You

Nothing’s forever I won’t be the same Oh My Babe
우리가 반한 우린 곧 사라질 거야
Nothing’s forever I won’t be the same Oh My Love
난 지금 너에게 입술 맞닿은 너에게

사랑해 나만 사랑하는 널
지금 이 순간이 좋은 걸
상관없어 지난날 지난 얘기
넌 지금 내게 있잖아

지금 Radio Radio Radio 속 흐르는 노래
우릴 축복하잖아 New You

말하지 말고 마구 사랑만 하자
말하지 말고 마구마구 사랑만

2014 <월간 윤종신> 5월호 ‘New You’는 오랜만에 발표되는 윤종신표 발라드이다. 올해 1, 2, 3월호가 레트로풍의 댄스였다면, 5, 6월호는 윤종신만 하는 발라드이다. 특별히 계획했던 건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분기별로 장르가 묶이게 되었다. “1분기였던 1, 2, 3월호에는 제가 포스티노의 사운드에 맞추는 느낌이 강했다면, 2분기에는 제 특유의 서정적인 색깔을 더 많이 넣을 것 같아요. 이번에 발표하는 ‘New You’도 그렇고, 그 다음 달에 발표될 곡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 저만 하는 그런 느낌의 발라드입니다.”

‘New You’는 ‘윤종신’하면 떠오르는 발라드이긴 하지만, 기존의 것을 답습하는 뻔한 곡은 아니다. 윤종신은 끝없이 변화를 시도하면서, 이번 호에서는 특히 가사에 힘을 주었다. 윤종신이 쓴 가사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일생 생활을 기반으로 한 ‘찌질한’ 정서이지만, 이번에는 그것들을 가능하게 했던 구구절절하고 구차한 사연들을 과감히 생략했다. “기존에 제가 썼던 가사와는 느낌이 또 다를 겁니다. 나이가 들다 보니 생각도 그렇고 정서도 그렇고 조금씩 변하더라고요. 이번에는 서사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려고 했고, 오히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어요. ‘네가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는지, 아니면 미래에 어떤 사람이 되려고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냥 이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하자. 인과관계는 따지지 말고 사랑하자. 누가 더 사랑을 줬네 받았네 재지 말고 그냥 사랑하자.’

이번에 참여한 임슬옹의 보컬은 윤종신 표 발라드를 새롭게 들리게 한다. 윤종신은 2AM의 ‘잘 이별하기’라는 곡 작업을 하면서 임슬옹을 처음 만났고, 그 당시 그의 중음을 인상 깊게 들었다. 언젠가 또 한 번 작업했으면 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던 터라, 먼저 참여 의사를 밝혀온 임슬옹의 마음이 정말 반가웠다. “제가 이 노래를 불렀으면 좀 뻔했을 것 같아요. 슬옹이의 보컬이 예상 가능하게 열창을 하는 그런 느낌이 아니어서 더 좋았어요. 윤종신의 발라드는 이럴 것 같다는 예상을 슬옹이의 담백한 보컬이 많이 깨줄 것 같아요.”

발행인 겸 편집장 윤종신

디지털 매거진
Plan 최진권
Edit 김주성, 김보람
Design 정지연
Video Edit 이지윤
Making Photo 김보람

사진
Moving Picture 안성진(@TEO)

음악
NEW YOU(with 임슬옹)
Lyrics by 윤종신, Puer Kim
Composed by 윤종신
Arranged by Postino
String Arranged & Conducted by 김건
Drum 김영준
Bass 최훈
Piano 정석원
Keyboard Postino
Guitar 허석
Strings 융 스트링
Background Vocals 강 성호
Recorded by 김일호 (@STUDIO89) , 오성근(@STUDIO-T)
Mixed by 김일호 (@STUDIO89)
Mastered by Mazen Murad (@Metropolis Studio)
Produced by 윤종신, Postino (@TEAM89)

앨범아트
Design 공민선

‘New You’ 뮤직비디오

Director 김형민
Producer 김태연
1st A.D 이지윤
2nd A.D 고태민
Key Grip 한상길
Gaffer 김종현
Actor 임슬옹
Actress 손은서
Production Company MYSTIC89

윤종신&허지웅의 <어수선한 영화이야기>
출연 윤종신, 허지웅, 장항준, 김이나
연출 및 편집 곰PD

Cafe LOB Gallery
Art Director 이강훈
Artist 전진우, 박준우

스타일링
오영주, 윤혜림

아티스트&레퍼토리
박혜미, 조민휘

매니지먼트
조배현, 하영진, 이원석

제작 & 발행 MYSTIC89

20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