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의 작가는 전진우. 그는 페인팅과 드로잉 작업을 하는 미술가라고 본인을 소개해왔다. 전진우 작가는 5월 한 달 동안 ‘문화숲갤러리’에서 ‘A Dim Ray of Light’ 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열고 있으며, 영등포 ‘COMMON CENTER’의 개관전인 <오늘의 살롱>에도 참가 중이다.

Experimental Boy - 전진우 / 30*39cm / 종이에 색연필
Experimental Boy – 전진우 / 30*39cm / 종이에 색연필
Q&A
전진우 작가에게 2014년 4월 한 달 동안 Cafe LOB에서 전시하게 된 소감을 물었다.

Cafe LOB에서 2014년 4월 동안 전시를 하게 되셨는데요. 소감이 어떠신지요?
우선은 전시 제의를 해주신 아트 디렉터 이강훈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사실 제 그림들이 Cafe LOB이라는 공간 안에서 이질감을 불러일으키진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전시 후 그림들이 공간 안에서 잘 살아나는 느낌을 받아서 안도했습니다.

Green Collor - 전진우 / 80*99.5cm / 캔버스에 아크릴
Green Collor – 전진우 / 80*99.5cm / 캔버스에 아크릴
이번에 전시하게 된 그림들은 어떻게 묶인 건가요? 특별히 이번에 전시하게 된 그림들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특별한 카테고라이징은 없었고, 작년부터 가장 최근에 작업한 작품 중에서 너무 크지 않으면서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그림을 선택했습니다.

No Thank You - 전진우 / 95*72.5cm / 캔버스에 아크릴
No Thank You – 전진우 / 95*72.5cm / 캔버스에 아크릴
이번에 전시하게 된 그림들이 공통으로 소년의 얼굴을 테마로 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이러한 테마로 그림을 그리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소년의 얼굴이 테마는 아니고, 단지 전시된 그림들에 공통으로 나타나 있는 이미지가 어린 남자아이일 뿐입니다. 이 남자아이 그림들을 ‘소설’에 비유하자면, 한 챕터를 이루고 있는 많은 문장들 중의 몇몇 단어 또는 몇 줄의 문장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제 머릿속에 있는 이야기의 일부가 소년들의 모습으로 형상화된 것이라고 봅니다. 제 머릿속에  있는 이야기의 줄거리는 아직 비밀입니다만, 5월에 있을 개인전에서 소년들의 이야기가 조금 나올 것 같습니다.

Non-Oxygen Zone - 전진우 / 53*72cm / 캔버스에 아크릴
Non-Oxygen Zone – 전진우 / 53*72cm / 캔버스에 아크릴
요즘 작가님의 작업 안에서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인가요?
작업하면서 ‘요즘은 이것이다’라고 할만한 이슈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매일 캔버스와 종이를 대면할 때 나오는 생각들과 감정들이 저의 이야기에 반영되고, 작품의 방향을 정해가는 것 같아서 즐겁습니다.

그 밖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주세요.  요즘 무엇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일상생활에서 그림 작업이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그 밖에 체력 단련과 금연을 생각 중인데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웃음)

Projected Rainbow - 전진우 / 116*90.5cm / 캔버스에 아크릴
Projected Rainbow – 전진우 / 116*90.5cm / 캔버스에 아크릴

마지막으로 <월간 윤종신> 디지털 매거진 독자 여러분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이렇게 <월간 윤종신>을 통해서 소개되어 대단히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월간 윤종신>의 행보가 매우 기대되는데요. <월간 윤종신>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저의 작업에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