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mstone 2015-(a part of gemstone garden) / stainless steel-urethane coloring / 50x60x53 / 2016
gemstone-star / stainless steel-mirror polishing / 20x15x23cm / 2017
우연한꿈/ stainless steel, copper, brass/ 47x64x78cm / 1997

우연한 꿈

조각가 박태동이 자신의 일상적 경험을 치밀하고 정교한 조형언어로 길어올려 완성한 작품이다. 차갑고 건조한 느낌을 자아내는 ’철’을 질료로 선택해 – 철판을 자르고 휘고 꼬고 뒤집으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만든다. – 삶의 일상성을 은유하며, 그로 인해 테크닉과 사유를 잇는 아이러니가 빛을 발한다. 일상의 이면에 감추어져 있는 존재의 본질을 서정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Gemstone series

조각가 박태동이 ’보석 같다’는 관용구에서 착안하여 시작한 조각 시리즈이다. 우리는 귀하고 소중한 것들을 말할 때 ‘보석 같다’고 수식하곤 하는데, 우리의 인생에서 각기 다른 양태로 존재하는 ‘보석’을 되돌아보고 그 안에서 행복과 희망을 발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작가는 커팅 가공된 보석을 불규칙한 형상의 원석으로 재해석하고, 각 개체들이 가진 물성과 색감, 그리고 질감에 따라 새로운 성격을 부여하며, 이들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조립하고 배치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다.

조각가 박태동 (1961~)

1988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조각가. 데뷔 이래로 지금까지 20여 차례의 개인전과 300여회의 단체전을 열었으며, V.S.C(Freeman Foundation-U.S.A) Grand Prize와 2014 올해의 작가상(한국조각가협회)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Parine Studio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2010년 이후로 Gemstone 시리즈를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