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으로 떠난 말레이시아에서 엄마와 남동생

엄마없이 어떻게 살지? 했는데 어느새 2년이 지났다. 가끔 엄마 사진을 들여다보며 말을 건네본다. ‘엄마 잘 지내? 나 잘하고 있는 거 맞지? 맨날 아들만 예뻐하더니… 그래도 딸이 최고지? 이번생은 철없는 엄마랑 사느라 너무 빨리 철든 거 같아. 다음생에 친구로 만나면 절교할 거라고 했던 건 농담이야. 다음에 꼭 다시 만나. 그땐 내가 엄마할테니까. 생일 축하해 엄마. 우리를 낳아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