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작품은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이다. 제28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 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20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그 작품성과 재미를 인정받은 작품으로 일본의 신예 우에다 신이치로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영화는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어색한 상황과 과도한 비명으로 가득 찬 30분가량의 원테이크 좀비물이 이어지고, 2부에서는 1부에서 선보인 그 황당무계한 작품이 어떻게 제작되었는지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그린다. 도대체 이게 다 뭔가 싶은 – 그래서 결과적으로 더욱 큰 감동을 안겨주기도 하는! – 처음의 30분을 지나면 그다음부터는 웃지도 울지도 못할 기막힌 장면들이 펼쳐지는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영화인들의 피땀눈물이 이 작품을 밝게 빛낸다.

윤종신, 김세윤, 배순탁, 김이나, 그리고 임필성이 감상을 나누었다.

COMMENT

윤종신 “웰메이드란 과연 무엇인가?”
김세윤 “퐁!”
배순탁 “37분만 기다리면 대꿀잼이 펼쳐진다.”
김이나 “이 영화는 안 보면 안 돼!”

팟빵 > http://j.mp/1Uatkgl
iTunes > http://j.mp/1PuERak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2017)>
カメラを止めるな
감독&각본 
우에다 신이치로
출연 하마츠 타카유키, 아키야마 유즈키, 나가야 카즈아키
시놉시스
음산한 기운의 창고 안, 좀비 영화를 찍는 촬영 현장.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자 격해진 감독과 배우들은 쉬는 시간을 갖는다. 그 순간, 어디선가 등장한 ‘진짜’ 좀비 떼들이 사람들을 하나둘씩 죽이기 시작하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는데! 이 모든 사건의 전말이 궁금한 당신,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