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월간 윤종신> Repair 10월호의 앨범 아트는 작가 김유정의 작품이다. 김유정 작가는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비서로도 일한 적 있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김유정 작가는 그간 소소한 작업들을 해왔지만 <월간 윤종신>을 통해서 공식 데뷔를 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 앞으로 김유정 작가가 선보이는 기분 좋은 그림들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anim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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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가의 시선으로 윤종신에게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면?
A. 열매나 꾸러미 같은 것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모양새이다. 나무 같기도 하고 나무를 자라게 하는 흙 같기도 하다.



Q. ‘윤종신’이라는 테마와 자신만의 스타일을 녹여내기 위해 어떤 과정이 필요했나? 작업 과정이 어떠했는지, 평소의 작업과는 어떻게 달랐는지 궁금하다.

A. 조각조각 색을 칠해나가면서 형체를 만들어갔다. 윤종신이 다양한 요소로 이뤄진 사람이라는 것을 표현해 보았다.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일단 첫 번째는 윤종신을 섬 또는 지구의 형태로 나타내보았다. 그리고 두 번째 그림은 음악가로서의 모습인데, 음악적 요소를 마치 마디가 이어지는 느낌으로 구성해 보았다.




Q. 어떤 작업 도구를 선호하시는지 궁금하다. 

A. 지금은 색연필을 많이 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바뀔 것 같다.



Q. 윤종신과 관련된, 혹은 윤종신의 음악과 관련된 개인적인 에피소드가 있다면 공유해달라.

A. 어릴 때 미니 홈피 사이트에서 우연히 ‘너에게 간다’를 처음 들었다. 음악만으로도 마치 내가 달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다.



Q. 김유정 작가의 작품을 좀 더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A. 페이스북 페이지 주소는 https://www.facebook.com/sssuerteyu 이고, 블로그 주소는 http://blog.naver.com/rearmed 이다.



* 2013년 10월 한 달 동안 평창동에 있는 CAFE LOB에서 2013 <월간 윤종신> Repair 10월호 앨범 아트를 비롯한 김유정 작가의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