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월간 윤종신> Repair 8월호의 앨범 아트는 작가 이고은의 작품이다. 이고은 작가는 걷고, 보고, 느끼고, 관찰한 것을 그림으로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일러스트레이터라고 자신을 소개해왔다. 이고은 작가는 혼자 걸으면서 포착하는 풍광을 작업의 화두로 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무엇보다 잘 봐야 한다는 것을, 관찰의 중요성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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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이 음악을 창조하는 과정을 상상해봤다.”

Q. 자신만의 스타일에 ‘윤종신’이라는 주제를 녹여내기 위해 어떤 과정이 필요했나?

A. 나는 평소에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무작정 걷는다거나 책을 열심히 뒤진다거나 종이 앞에 멍하니 앉아 있거나 한다. 이번에 윤종신을 테마로 작업을 할 때는 그렇다면 윤종신은 음악을 만들 때 어떻게 할까 하는 질문을 떠올려봤다. 그리고 윤종신이 음악을 창조하는 과정을 내 맘대로 상상해봤다. 



Q. 이고은 작가의 상상 속에서 윤종신은 어떻게 음악을 창조하던가?

A. 윤종신은 이런저런 악기도 만져보고, 멋진 선율이 담겨 있는 비밀 상자도 열어보고, 친구들과 함께 합주를 해보기도 하고 하더라. 아, 그리고 창작의 작업이 그리 녹록하지 않을 것 같아서 머리에 열이 나는 모습도 그려봤다. (웃음)



Q. 어떤 작업 도구를 선호하시는지 궁금하다.

A. 꼴라쥬, 그리고 먹.



Q. 이고은 작가의 작품을 좀 더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A. www.iamgwenlee.com 이다.




* 2013년 8월 한 달 동안 평창동에 있는 CAFE LOB에서 작가 이고은의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2013 <월간 윤종신> Repair 8월호 앨범 아트를 비롯하여 그녀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의 단면이 화폭에 담겨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