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석 셰프가 운영하는 서양식 요리 주점

월간 식당은 안경석 셰프가 운영하는 서양식 요리 주점이다. 일식과 이탈리안이라는 두 개의 중심축 안에서 다채롭고 창의적인 변형이 이루어져 있다. 일식 특유의 정갈함과 이탈리안 특유의 자유분방함을 동시에 구사하며, 어렵지 않으면서도 흔치 않은 메뉴 구성을 자랑한다. 메뉴 하나하나에서 기본과 정통, 파격과 재미가 어우러져 있다. 맛있는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모토 아래 재료와 맛, 그리고 가격의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한다.

월간 식당은 국적을 초월한 요리를 선보인다. 기본에 충실하지만 누군가 규정해놓은 틀을 그대로 답습하진 않는다. 일식은 응당 이래야 하고, 이탈리안은 응당 이래야 한다는 규율을 의도적으로 비껴감으로써 일식과 이탈리안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간다. 다른 식당에서도 흔히 먹을 수 있는 뻔한 음식은 피하겠다는 안경석 셰프의 욕심과 고집이 익숙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새롭지만 낯설지 않은 요리를 가능케 한다.

월간 식당은 격식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지향한다. 안경석 셰프가 음식을 준비할 때 고리타분한 규율로부터 얽매이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처럼 손님들 역시 정해진 양식으로부터 자유롭기를 바란다. 월간 식당은 의도적으로 젓가락 사용을 권장하는데, 이는 손님들이 음식을 둘러싼 크고 작은 겉치레를 걷어내고 가장 편한 상태로 음악 본연의 맛에 집중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월간 식당은 가벼운 마음으로 편하게 들릴 수 있는 공간이자, 머무는 동안 음식 하나만큼은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꿈꾼다.

월간 식당 月刊食堂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54길 58-12
연락처
+82-2-6261-8293
운영시간
11:30-14:30 / 18:00-24:00
일요일 휴무